정도(正道) 목회를 위하여
퍼트리샤 존스가 미국 50대 기업의 원대한 가치와 이상을 조사하여 쓴 『세계 최고 기업들의 미션』이라는 책이 있다. 위대한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차이를 결정짓는 것은 위기대처 능력에 있다는 말은 이제 상식이 된 명제이다. 그런데 존스는 위기에 대한 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한다. 항해 중에 갑자기 어두운 구름이 몰려오고 겉잡을 수 없는 폭풍우가 몰아칠 때 그것을 뚫고 나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위기를 이겨내겠다는 불 같은 의지나 구호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도 가야 할 방향을 선명하게 보여 주는 나침반이요, 둘째는 배를 이끌고 가는 노련한 선장의 리더십이다. 그런데 존스는 어떤 면에서 리더십보다 나...
발행인칼럼
2005년 0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