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 어떻게 해야 하나
한때는 전체 인구의 1%에도 못 미치는 기독교인들이 우리 사회의 흐름을 이끌었던 때가 있었다. 이만열 교수의 『한국교회사』에 따르면 100여 년 전인 1905년도 교인 수는 세례교인 9,761명, 학습교인 30,134명으로 예수 믿는 신자는 4만여 명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당시 교회와 교인들은 시대적인 어둠을 걷어내고 부패의 고리를 끊는 일에 앞장섰다. 반면에 오늘날 한국 교회는 삶의 열매 없는 믿음, 십자가 없는 기복신앙, 박제된 교리라는 세속화의 삼각파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람들은 고통받는 영혼으로 괴로워하면서도 어디에서 영혼의 갈증을 해결할지 몰라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이러한 원인에 대해서 가장 큰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을 포함하여 목회자들이다. 교인들을 잘 양육하지 ...
발행인칼럼
2007년 0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