밧세바(BATH.S.HE.BA)
BATH 목욕하다불이 꺼져 있는 집으로 돌아와 모든 문이 닫힌 것을 확인한 후에야 밧세바는 울음을 터트렸다. 한번 흐르기 시작한 눈물은 그칠 것 같지 않았다. 온몸이 떨렸다. 밧세바는 율법에 따라 월경이 끝난 지 일주일째 되는 날 목욕을 했다. 그러나 상쾌한 기분은 오래가지 못했다. 왕궁에서 사람이 왔다. 왕궁에서 부를 일이 무엇이 있을까, 가늠하지 못한 채 그 사람을 따라 나섰다. 왕궁은 멀지 않다. 남편의 군대 직위 덕분에 그녀는 왕궁 근처에 살고 있었다. 이리저리 길과 복도를 지나고 나니 어떤 방에 도착했다. 이내 안내한 사람도 사라져 쭈뼛거리고 있는데 어느새 왕이 눈앞에 있었다. 어둑한 공간에 다윗 왕과 자신만 있었다.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오는 권력자 앞에서 밧세바는 맹수 앞의 토끼처럼 얼...
성경인물탐구
2017년 0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