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신학을 겸비한 변증 - 알리스터 맥그래스, 《우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과학과 신앙의 바른 관계를 이 책의 저자만큼 권위 있게 논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가 생물학, 신학, 문학 세 분야의 박사요, 옥스퍼드대학 교수이기 때문은 아니다. 그는 이안램지 과학종교센터의 센터장이며, 같은 대학의 대표적 신(新)무신론자인 리처드 도킨스의 강력한 비판자다. 철학과 과학사에도 정통한 저자는 편협한 변증이 아니라 여러 학문의 통섭을 통해 21세기형 신학의 모델을 제시한다.대화의 초대를 담은 40년 학문 여정의 매니페스토 이 책은 맥그래스의 많은 책들 중에서도 학문성과 대중성을 함께 갖춘 그의 강점을 잘 보여 준다. 동일한 전략을 구사하는 도킨스의 맞수로 적격이다. 주장은 분명하다. 우주가 왜 존재하며, 삶의 의미는 무엇인지 같은 ‘궁극적 질문’은 인간 본성에 새겨져 있다. 따라...
문화를깨운다
2022년 12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