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해석하고 삶으로 순종하라 * 캐빈 밴후저의 『이 텍스트에 의미가 있는가?』
인문학이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모던 시대의 인문학적 성경 읽기와 설교’라는 주제로 강의를 한 적이 있다. 인문학이 성경 읽기와 설교에 무슨 유익을 줄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신학과 설교, 목회가 모두 성경 해석에 기초한 작업이니만큼, 탄탄한 인문학적 기초가 도움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강의의 부제를 (성경 읽기의) ‘오만과 태만을 넘어서’로 정했다. 미국 트리니티 신학교 교수 캐빈 밴후저(Kevin Vanhooser)가 성경 해석에서 피해야 할 두 가지 위험으로 ‘오만’과 ‘태만’을 꼽은 것에서 착안한 것이다. 세계관이 성경 해석에 미친 영향성경은 자증(自證)적이다. 성경의 신빙성과 권위는 그 자체 이외에 다른 무엇에 의지하지 않는다. 하지만 성경은 자기 해석적...
문화를깨운다
2018년 0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