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 되는 삶'을 위하여
왜 제자훈련을 해야 할까? 너무도 당연하지만 끊임없이 반추하는 질문이다. 이번 남가주사랑의교회에서 열린 제98기 미주 CAL세미나를 위해 비행기를 타고 가는 내내 마음을 붙든 질문이기도 하다. 많은 대답이 있을 수 있다. 예수님을 닮기 위해서, 복음의 전사로 훈련되기 위해서, 작은 예수가 돼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그런데 이 모든 대답을 하나로 정리해 보면, 제자훈련을 해야 하는 이유는 ‘제물 되는 삶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제물 되는 삶’이라는 말은 언제나 내 마음을 격동시킨다.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제물은 영리하고 힘이 센 동물이 아니라, 어리석고 우둔하고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양이라는 사실은 제자훈련의 본질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기독교의 기적이다. 이리는 아무...
발행인칼럼
2014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