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 * 자녀를 독립시킨 후 황혼을 함께하는 부부
아프리카 짐바브웨 잠베지 강에서 선셋 크루즈를 하면서 보았던 황혼의 아름다움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사실 아프리카 선교 여정은 힘든 시간이었다. 비행기 타는 시간, 자동차를 타고 비포장도로 위를 달리는 시간,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을 먹어야 하는 일, 땅에 풀을 깔고 바나나 잎사귀로 덮인 피그미족의 호텔에서 잠을 청하는 일 모두 힘겨운 시간이었다. 힘든 여정을 지내다 짐바브웨와 잠비아에 걸쳐 있는 빅토리아 폭포를 지나 잠베지 강에 이르렀다. 그곳에서 배를 타고 강을 지나가던 중 큰 바람이 몰아쳤다.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배 위에 있는 컵들과 물건들이 날아갈 정도로 바람이 세차게 불었다. 비도 내렸다. 얼마 후 바람이 멈추고 하늘은 다시 맑아졌다. 황혼에 붉게 물든 저녁노을이 아프리카 정취와 어우...
기획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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