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3 - 성경 암송이 삶의 야성을 깨운다
2010년 봄, 교회의 배려로 한 주간 국제전도폭발 한국 지도자 임상훈련에 참여했다. 사실 그해는 새로운 교회에서 교구 사역이라는 처음 접하는 사역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터라, 변명 같지만 전도폭발훈련 본부에서 보낸 공문을 제대로 읽지도 못하고 참석했다. 훈련을 위해 인천의 모 교회에 갔고, 그곳에서 한 여자 집사님과 같은 조가 됐는데, 그분은 말로만 듣고 있던 전문을 암송하고 있었다. 축자적으로 거의 완벽하게 암송하는 듯 보였다. 사실 그때까지 전문 암송이라는 게 있고, 그건 정말 어려운 것이라는 등의 소문을 듣기만 했을 뿐, 전문을 암송해서 훈련에 참석해야 하는 건지는 몰랐다. 2~3일 훈련한 후, 드디어 노방전도를 나갔다. 그런데 나는 전문을 제대로 암송하지 못한 채로 노방전도에 나갔다. 훈련...
기획
2022년 06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