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3 - 가난한 어미의 심정으로 다락방을 섬기게 하라
생선 머리가 맛있다던 어머니의 마음우리의 어린 시절은 왜 그리도 가난했을까? 특히 가난한 어머니에 대한 많은 일화가 있다. 그중에 아주 유명한 가요가 있는데, god라는 그룹의 “어머님께”라는 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어머님은 자장면이 싫다고 하셨어.”철이 들수록 이 노래의 가사가 가슴에 사무친다. 어릴 적 내 눈에 비친 어머니의 모습 또한 그러했던 것 같다. 내가 일곱 살 때 아버지는 50세가 넘어 은평구 갈현동 상가 2층에서 개척 교회를 하셨기에 집안 형편이 참 어려웠다. 어린 시절 나는 특히 온 가족이 식사할 때 작은 생선이 상 위에 올라올 때면 어머니는 오 남매에게 그 생선을 나눠 주시면서 자신은 늘 생선의 머리만 드시는 것을 봤다. 나는 그때 생선 머리가 ...
기획
2022년 0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