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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김회권 교수_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목자의 심정 이식, 1세기형 제자훈련 복원 가능
오정현 목사의 저서 《온전론》이 말하는 ‘온전론’은 일견 서구 복음주의 신학 운동(로잔 운동, WEA 등)이 강조해 온 선교 모토인 “온 세상(사람)에 복음을 전한다”(preach the whole gospel to the whole world / the whole person)를 제자훈련에 접목시켜 저술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읽어 보면 양자는 다르다. 전자는 선교론에 집중한 것이고, 후자는 ‘목자의 심정’에서 발원한 제자도에 초점을 둔 것임을 알 수 있다.
보통 학자들이 통전적인 선교관이라 일컫는 이 전자의 선교관은 크리스토퍼 라이트의 저서 《하나님의 선교》, 《하나님 백성의 선교》에서 깊고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대개 이런 선교 개념을 논하는 학자들은 선교사였거나 학자였지, 일생 동안 지역 교회를 섬겨 온 전임 목회자들이 아니었다.
전적으로 회중들과 함께 목회를 하면서 이런 온전한 제자도론을 제시한 학자는 거의 없다. 《온전론》은 40년 이상 목회 현장에서 스스로 제자훈련을 진행하며, 온전한 제자훈련이 얼마나 절박한 과제인지를 절감한 저자의 간증을 담고 있다.
전통적인 용어로 말하면 이 책은 개별...